[안양=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의 제 5대 감독으로 김형열 감독(55)이 선임됐다.
FC안양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 오전 안양시청사 접견실에서 FC안양 제5대 신임감독으로 김형열 감독을 선임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FC안양의 최종 결정은 ‘소통하고 연구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김형열 감독이었다.(사진)
안양중-안양공고-국민대를 졸업한 김형열 신임 감독은 지난 2001년 KB국민은행 축구단에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전북 현대의 수석코치, 2007년 성남 일화의 코치로서 총 두 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0년 중국 허난 젠예의 수석코치를 역임한 김 감독은 2012년 강원FC의 수석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가톨릭관동대의 감독으로 대학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가톨릭관동대는 김 감독의 지도에 힘입어 U리그 1권역에서 2016 시즌 우승, 2017 시즌 준우승, 2018 시즌 우승을 기록하는 등 강원 권역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또한 지난 2월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연세대를 5-1로 꺾은 데 이어 중앙대, 수원대, 광주대 등 강팀들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랜 지도자 경험은 물론 다수 K리그 팀에서의 경력을 갖춘 김형열 감독의 선임으로 FC안양은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임명장을 받은 김형열 FC안양 신임 감독은 “안양 출신으로 안양의 프로축구팀을 지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축구도시 안양 명성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이 열광하고 환호성을 지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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