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내년 3월부터 광명시내 16개 초중고등학교의 다목적체육관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방과 후나 휴일 등 유휴시간에 학교 체육관이 개방되면 체육시설 부족문제가 해소될 뿐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홍정수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16개교 학교장과 ‘학교 다목적체육관 마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시설 개방을 계기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는 구름산초, 빛가온초, 안현초, 연서초, 충현초, 광남중, 광명북중, 광문중, 안서중, 철산중, 충현중, 하안중, 광명북고, 명문고, 소하고, 충현고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시설유지보수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2019년 3월부터 유휴시간대에 체육관을 개방한다. 시간은 평일에 초등학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중고등학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이다.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만 초중고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단 학교 체육관의 개방 시기 및 시간은 학교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체육관 이용 시 학교에 사전 문의를 해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체육관을 시민들이 이용하면 시설 부족문제 해소와 시민의 건강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또한 학교체육관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교육공동체로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보장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체육관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광명동초, 광명광성초, 철산초, 소하초 등 4개교에 다목적체육관을 우선 건립하며 설계 단계부터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수요자가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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