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지하철역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오는 11일부터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과 중앙역에 ‘스마트도서관’이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자판기 형태 RFID(무선 주파수 인식시스템) 기반의 무인 도서대출·반납기로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자동화기기다.
안산시 도서관 회원증과 모바일 회원증이 있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한 번에 두 권씩 10일간 책을 빌려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도서관은 휴일 없이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대출한 도서는 스마트도서관 동일한 기기에서만 반납이 가능하다.
스마트도서관은 상록수역 4번 출구 방향과 중앙역 2번 출구 방향에 설치됐으며 신간과 베스트셀러 위주의 도서 600여권이 비치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책 읽는 도시, 안산 정착을 위한 생활 밀착형 스마트도서관 운영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지하철에서 나마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서비스 소외지역의 시민들의 독서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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