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주가조작 및 부정회계 장본인으로 지목된 김선동 회장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 지난 74년 에쓰오일 전신인 쌍용정유 설립단계부터 참여한 그는 지난 91년 사장에 오른 뒤 11년간 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특히 쌍용그룹 몰락과 함께 아람코가 에쓰오일을 인수한 뒤 지난 2000년엔 회장에 올라 오너에 버금가는 전문경영인으로 불렸다. 회장에 오른 뒤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나서면서 이 회사의 경영을 크게 호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업계 내부의 시각은 곱지 않다. 후발주자인 에쓰오일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나친 가격경쟁에 골몰, 업계에서는 이단자라며 비아냥을 받았다. 또 에쓰오일 분리 이후 김석원 쌍용 회장과의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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