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달성군은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사업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3억200만원 증대된 역대 최대 규모인 9억7200만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긴급지원사업은 갑작스런 주소득자의 사망, 실직, 질병, 부상 등의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우선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주소득자의 사망, 중한 질병, 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주소득자 및 부소득자의 실직, 휴·폐업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 등이 해당된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됐거나 통합사례관리대상자, 자살고위험군(자살시도자, 유가족)으로 생계가 어려운 경우에도 올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중위 소득 75%이하(4인 가구 기준 346만원), 일반재산 1억88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인 가구며 전년도 일반재산 기준인 1억3500만원보다 완화됐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계지원(4인 가구 기준 119만4900원), 주거지원(4인 가구 기준 64만3200원), 의료지원(300만 원 범위 이내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항목), 교육지원(초등학교 22만1600원, 중학교 35만2700원, 고등학교 43만2200원)등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달성군 희망지원과 및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문오 군수는 “긴급지원 제도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달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군민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해 위기 가정 1089가구 2292명에 6억6620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집배원, 수도검침원, 야쿠르트 배달원, 보험설계사, 개인택시기사, 아파트관리소장, 이·반장, 공인중개사, 자원봉사자 등 467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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