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율교 인스타그램 캡쳐
25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 내놓기 무섭게 동난다는 소문난 꽤배기 달인을 찾는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한 빵집에는 콩고물이 겉에 잔뜩 묻은 ‘콩고물 꽤배기’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이 꽈배기를 만든 이는 전율교 달인. 달인의 꽈배기에는 특이하게도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지만 달인만의 비법으로 만들어내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겉에 묻힌 콩고물은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맛의 비결은 세 가지의 빵 반죽에 있다.
먼저 단호박 속에 고구마를 잘라서 채운 뒤 여기에 루이보스차를 넣어 오븐에 구워낸다.
루이보스차의 고소함이 단호박과 고구마에 스며들어 풍미가 살아난다.
단호박 속살과 고구마를 곱게 으깨면 첫 번째 반죽 완성이다. 두 번째 반죽은 순두부와 말린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순두부에 말린 옥수수를 넣고 중탕시킨다. 그다음 꽈배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배를 갈아 넣은 뒤 면포로 응어리만 걸러내면 두 번째 반죽이 완성된다.
여기에 밀가루와 달걀 우유를 섞은 세 번째 반죽과 혼합해 모양을 잡아 튀겨낸다.
끝이 아니다. 겉에 묻힐 콩고물 역시 예사 콩고물이 아니다. 은은한 단맛을 위해 꿀에 절인 배추와 누룽지를 오븐에 살짝 탈 때까지 구워낸 후 갈아서 콩가루와 혼합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