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의 성남시의료원 원장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27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음압병상 6개를 포함해 총 24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최대 123병상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 환자의 경우 의료원 도착에서 음압병실 이동까지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하며 기존 직원 및 환자들과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 운영한다”며 “상황 발생 및 종료 시 마다 소독 및 방역활동을 실시하며 입원치료를 전담인원들이 24시간 집중 관리 및 치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협조해 의료원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주변 감염을 차단하는 데 노력하는 한편, 일반 시민의 의료원 출입을 통제하고 부득이 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거쳐 안전조치를 받은 후 출입에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3월 17일로 예정된 개원식 행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지난 주 성남시의료원을 포함한 공공병원 4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다음 달 17일 정식개원을 준비하던 것을 무기한 연기한다”며 “최선을 다해 코로나 환자 완쾌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며 성남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외 일반외래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시범진료를 시작으로 13개 진료과를 운영중에 있으며 외래진료 및 재활치료를 받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