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역학조사 실시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27일)부터 시 청사에 큐아르(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사 방문인은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큐아르(QR)코드를 발급받아 출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피시(PC) 화면에 스캔한 후 출입할 수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큐아르(QR)코드를 활용하여 출입명부를 관리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해 수기 출입명부 허위작성, 역학조사에서 거짓진술 등 방역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유흥주점 등 12개 업종에 의무사용토록 되어 있다. 공공청사는 의무도입 대상은 아니나, 시 청사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스마트폰 미소지자,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곤란한 방문인은 수기출입명부를 작성 후 출입하면 된다.
전자출입명부 도입은 이태원 주점 등 출입자 명부 허위작성 사례를 예방해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전자출입명부에 수집된 정보는 보건복지부 서버로 전송돼 역학조사 목적 외에는 누구도 열람할 수 없으며, 4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되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신청’ 접수 재개
-8월 3일부터 관할경찰서 및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접수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고령 운전자 안전을 위해 연기했던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접수 신청’을 오는 8월 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은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여 면허가 실효된 경우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신청 접수 순으로 1,557명에게 등기 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
당초 3월 2일부터 접수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접수를 연기했다.
신청은 주소지 관내 경찰서 및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되고,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이미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은 교통카드 신청기간 내에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재개는 감염 위험과 시민들의 요구 사이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신청자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준수 등 개인 감염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청, ‘태화동 주민 장마철 양수기 사용법’ 훈련 교육
울산 중구(청장 박태완)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27일 센터 주차장에서 동 직원과 통장, 자율방재단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수기 사용법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재난발생에 대비해 동 직원과 통장, 자율방재단원 모두가 양수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익힘으로써 재난발생 시 신속 대응을 통해 침수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훈련은 평소 접하기 힘든 양수기에 대해 이론교육 등 사용법 설명과 운반, 체결, 운전 등의 가동훈련으로 진행됐고, 개별 반복 연습으로 양수기 가동능력 향상과 실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법을 숙달했다.
또 양수기 보관법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취약지구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가동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민병률 태화동장은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에 대비해 동 직원과 자생단체원에게 양수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직접 가동해 봄으로써 상황발생 시 현장에 투입된 양수기를 누구라도 즉시 가동 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재난대비 역량을 집중시켜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태화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주문화센터, ‘나들이 음악회 with Mozart’ 공연
서울주문화센터는 27일 2020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수오페단의 ‘나들이 음악회 with Mozart’를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문수오페라단은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참여에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라뮤소년소녀합창단’이 어린이 오페라 뮤지컬 교실을 통해 연습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수오페라단의 이번 공연 ‘나들이 음악회 with Mozart’는 시원한 공연장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 나들이를 올 수 있도록 귀에 익은 곡들로 알차게 준비했다.
연주곡들은 관객에게 친숙하고도 오랫동안 태교음악으로도 인기가 높았던 모차르트의 곡들로 구성됐으며, 곡의 이해와 흥미를 돋우기 위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상들과 함께 연주됐다.
황성진 울산문수오페라단 예술감독은 “모차르트의 ‘작은 별’ 12개 변주곡 중 4개의 변주곡을 선택해 관객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고, 피아노 학원에서 들어봄직한 모차르트 ‘소나타 16번’에 가사를 붙여 아이들이 먼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연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북구청, ‘내가 겪은 힐링 라탄가방 만들기’ 행사
울산 북구(청장 이동권) 매곡도서관은 27일 다목적실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한 힐링 특강 ‘내가 엮어 만든 힐링 라탄가방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이음라탄공방 이유나 대표를 초청해 라탄 공예를 배우며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곡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며 나와 주변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