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호텔 주거용 전환 대책’을 두고 “단기 대책으로 근본 대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일요신문DB
홍 원장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다주택자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 됐고, 매매 가격 인상 요인이 됐다”면서 “정권이 바뀌고 나서 국토부 공무원들이 이를 집중적으로 설득해 정부·여당이 후퇴했던 것이 가장 뼈아픈 우리 정책의 실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호텔의 주거용 전환 대책과 관련해서는 “악의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오랫동안 비어 있는 상가나 오피스텔, 호텔 등을 개조해서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런던이나 다른 유럽의 대도시에서 임대주택 확대정책으로 활용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가는 장사가 안되고 공실이 늘어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추가 대책을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근본적 대책과 함께 단기적으로 추가 대책을 하는 거지, 호텔을 주거용으로 공급하는 것이 근본 대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