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 호찌민 대표사무소(소장 안상훈)가 ‘수출지원 일상화’ 사업으로 베트남 시장 수출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 호찌민 대표사무소가‘ 수시 비대면 상담회로 줌(ZOOM) 화상상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수출지원 일상화 사업’은 코로나19 속 입국 제한의 장기화로 출장이 불가한 도내 중소 수출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경북도 호찌민 대표사무소와 경북도 경제진흥원이 주관해 비대면 상담회 개최, 수출제품 체험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시장반응을 파악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수시 비대면 상담회로 도내 화장품 수출기업 5곳과 현지 바이어 3곳이 줌(ZOOM) 화상상담회를 가졌다.
이번에 참가한 바이어 중 1곳은 현지에서 화장품 브랜드 3개를 취급하고 있는 바이어로, 깊이 있는 상담이 이루어졌다. 상담회에 이어 즉시 샘플을 제공하는 등 매우 만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4월에도 1건의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준비해 추진 중에 있으며, 이달 상담회에서는 도내 수출기업 3곳과 베트남 바이어 2곳이 참가해 비대면 상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출상품의 체험을 통한 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대표사무소의 전시제품을 잘 활용해 1단계로 방문객 대상 체험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대표사무소에서는 호찌민에 소재한 유관기관에 홍보한 결과, 샘플제품 구매문의가 있어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표사무소는 이미 베트남시장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는 수출제품에 대해 제품구매를 유도, 마케팅도 지원했다. 추후 예산을 투입, 50~70명의 체험단을 모집‧구성해 경북도의 화장품이나 소비재 이용 체험을 통한 소비자의 만족도 제고, 시장반응 등을 파악해 마케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도 호찌민 대표사무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2017년 호찌민에 비영리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경북도를 베트남에 적극 알리고 한-베트남 경제와 문화교류확대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