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예산 9억여 원…5년간 45억여 원 투입
대구교육청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전용 네트워크 망인 ‘스쿨넷’(대구교육망, 교육기관에서 사용 중인 전용 인터넷 망 서비스)을 도입하기로 했다.
관내 사립유치원의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립유치원 스쿨넷서비스 비용은 시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하며, 예산은 연간 9억여 원, 5년간 총 45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시교욱청에 따르면 스쿨넷 도입은 기존의 불편한 접속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ICT 활용 및 비대면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에 맞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다.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달중 스쿨넷 설치 동의 여부를 조사하고, 이후 올해 하반기 중 현장에 통신망을 설치한 후 2022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이 의무 도입됐으나, 네트워크 환경 기반이 미처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해 eVPN (교육기관 원격시스템)을 통해 교육청망으로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 로그인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잦은 끊김 현상, 속도가 느려 많이 불편하다는 현장의 불만이 많았던 것.
이번 스쿨넷 도입으로 원활한 K-에듀파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시교욱청 지난달 22일 전체 218개원 사립유치원장을 대상, 정책 공감 회의에서 스쿨넷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스쿨넷 도입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 구축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 유아교육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