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지진피해가 큰 공동주택의 지원금 지급 검토를 위한 2차 심층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소속 쟁점특별위원장 일행은 지난달 26~27일 1차 조사에 이어 이달 10~11일 2차 조사 현장 방문을 추가로 실시했다.
이번에 방문한 공동주택은 한미흥해그린맨션, 만서세화타운 1·2차 등 7곳이며 지진 당시 소파 판정을 받았으나 피해가 큰 공동주택을 위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에는 피해구제심위원회 김혜란 쟁점특별위원장 및 금태환 위원을 비롯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전문가 3명, 관계공무원, 지진피해조사단, 입주자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조사가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당시 피해가 크지만 소파판정을 받아 지원해 줄 수 있는 마땅한 근거법령이 없어 충분한 지원을 못한 공동주택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지진특별법이 촉발지진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한 것인 만큼 특별법의 취지를 살려 실질적이고 충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지원한도가 당초 1억2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돼 입법예고 중에 있음을 강조하며 공동주택의 공용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피해 인정을 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및 포항지역에 상주해 조사를 하고 있는 국무조정실 지진피해조사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금 지급기준이 폭넓게 산정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이강덕 시장, 해도7080 먹거리 골목 현장방문
<포항시 제공>
외식업체의 경쟁력 및 위생수준 향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포항시가 해도동 7080거리에서 추진 중인 ‘음식점 위생UP 프로젝트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설명회에서 선정된 음식점 40곳을 대상으로 현재 외식업 전문컨설턴트의 위생 컨설팅과 주방환경 개선을 통해 위생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11일 해도동 위생UP 프로젝트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외식업소를 격려하고 컨설팅 중인 음식점을 찾아 사업 진행사항을 들으며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이번 음식점 위생UP 프로젝트 사업이 잘 진행됨에 따라 해도동 7080거리에 선진음식문화가 정착돼 시민 및 관광객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업 대상 음식점 관계자는 “처음에 이 사업을 반신반의로 신청했는데 보시다시피 우리 가게가 확 바뀐 게 눈으로도 확인이 된다. 주위 가게들도 다들 좋은 사업이라고 호응이 자자하다”며 “컨설팅이 마무리가 될 때 위생등급제 신청까지 생각하고 있다. 아직 상인회 결성 등 해야 할 숙제가 많지만 해도동 7080거리가 활성화돼 위생적인 포항의 대표적인 골목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시대의 음식문화개선을 통한 골목먹거리 활성화 시범거리 조성의 일환이며, 해도동 7080거리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환경 개선 등 1대1 맞춤형 위생 컨설팅을 지원해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 80억 지원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12일부터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80억 원으로 신용평점 879점 이하 포항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출이자는 포항시가 2년간 3%내에서 직접 부담한다. 이차보전이 포함되지 않은 타 정책자금과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기존 정책자금은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조례’에 의해 신용평점 744점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 및 각종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중복해서 지원을 받은 경우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해당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이번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융자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금리는 3%내 2년간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며 신청방법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대출은행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계속되는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대책을 통해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조성사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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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달 여남지구 공사 현장 점검에 이어 이달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 현장 추진상황 점검과 스카이워크 임시개장에 따른 공사 기간 조정 등 관련부서 간에 의견을 수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총사업비 140억 원)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 일원에 2016년부터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계류시설 10선석, 해양 친수 공간 조성, 마을 47개소 정비 등 주요 사업들이 하나둘 완료되고 있다.
특히 현재 여남항 입구는 국내 최대 규모인 길이 463m 스카이워크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던 많은 관광객들이 여남까지 방문하게 돼 여남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소통, 협력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