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나왔다.
[대구·경북=일요신문]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특히 해병대에서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8명 나왔다.
지역별로 김천 10명, 대구 5명, 포항 4명, 경주 4명, 청송 2명, 안동 1명, 구미 1명, 경산 1명이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을 통한 감염이다.
포항에선 해병대 병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휴가를 나간 뒤 군으로 복귀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산 Y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선 지난 10일 지인모임을 함께 한 대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1일 1명, 12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 경로 불명은 8명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의 만남이 늘어나는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