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제12회 대구꽃박람회’가 열린다.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국내 최대 실내 꽃전시회 ‘제12회 대구꽃박람회’가 오는 27~30일까지 나흘간 EXCO 동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고자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는 ‘꽃으로 힐링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꽃과 예술의 협업을 추진해 시립국악단·교향악단, DIMF 공연과 찾아가는 플라워 갤러리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힐링의 장을 마련한다.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화훼 예술작품 경연대회인 ‘청라상’ 12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훼농가 품평회인 ‘꽃으뜸상’, 화훼디자인 개발은 위한 ‘생활화훼경진대회’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대구시장상, 경북도지사상 등 품격있는 시상을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플랜테리어(Planterier)’와 ‘홈가드닝(Home Gardenin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공기정화식물, 정원 특별관을 조성한다.
꽃 소비 할인권을 제공해 경북 생산자 꽃을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 아웃렛도 열린다.
소외계층,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관람 및 원예치료협회의 화훼작품 설명 지원으로 불편함 없이 꽃을 관람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오는 26일까지 사전 예약 시 38%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기본 방역 수칙보다 한층 더 강화된 방역시스템(7단계)을 구축하고 행사장 내 적정 수용 인원 체크와 전시품 배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안전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꽃으로 해소하길 바라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재배농가와 판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꽃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