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지사 “마스크 쓰기, 아프면 쉬기 등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해 달라”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전 차단를 위해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인구 10만 이하 12개 군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완화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 국내·외 인력에 대해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선 운영 중인 농촌인력 공급 서비스를 통해 공급되는 국내 인력 3만여 명에 대해 작업 참여 전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참가자는 작업에서 배제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농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도 도내 고용허가제에 따라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445개 사업장에 개별 연락해 사업장과 외국인 거주 숙소의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유증상자의 진단검사 무료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1~13일 관광객이 증가한 지역 중 청도군을 대상, 식당·카페 방역실태 합동 집중점검도 벌였다.
이 기간 전자출입명부 설치·이용 등 출입자명부 작성, 동시간대 이용가능 인원 게시,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등을 중점 점검했다.
도는 청도군과 총 3개조로 3일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식당·카페 71곳을 점검했다. 출입구 등에 이용 가능 인원 미게시 4건, 방역수칙 게시 미흡 3건, 환기시간 게시 미흡 1건 등 현장에서 즉시 계도·시정 조치했다.
경북안전기동대원들이 청도 소싸움 경기장에서 집중 방역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아울러, 15일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도민안전을 위해 경북안전기동대원(2011년 6월에 조직돼 각종 재난현장에 긴급 출동, 재난 조기수습과 2차 피해 확산방지에 집중 대응하는 전문 재난대응 민간단체) 30명을 투입해, 청도 소싸움 경기장, 군파크루지,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에서 집중 방역소독 및 코로나 감염 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자체 차량과 장비를 활용한 방역활동으로 지역 방역부담 최소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방역체계누수 차단으로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특별히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본방역 수칙 준수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 아프면 쉬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