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인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시, 경찰서, 교육지원청 관련 공무원과 청소년단체 대표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포항시 학교폭력 예방대책 시행계획 발표, 기관별 추진상황 공유,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학교폭력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과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호 긴밀한 협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역사회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 릴레이캠페인 진행, 학교폭력피해학생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 안심가게 지정, 위기청소년 선도를 위한 멘토멘티상담제도 실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병삼 부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학교폭력 없는 ‘청소년이 안전한 도시 포항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복지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 선정
포항시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입원 필요도가 낮은 의료급여 장기입원자가 병원에서 퇴원 후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 주거 등의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으로 6월부터 2년간 총 사업비 2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협력의료기관과 함께 장기입원자 중 퇴원 가능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건강상태에 맞는 맞춤형 돌봄 계획(케어플랜)을 수립해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장기요양보험 및 가사간병서비스 등의 돌봄서비스를 통해 퇴원 후 가정에서의 돌봄 공백을 없애고 건강상태에 맞는 식사 제공 및 통원 치료에 필요한 이동서비스 등을 지원해 가정에서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성현 복지국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비 예산 절감을 통해 재정효율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백신, 60세 이상 어르신 27일부터 접종 시작
포항시는 오는 27일부터 65~74세 이상 어르신 및 만성증증호흡기질환자 예방접종이 가까운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되며, 60~64세 대상자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60~74세의 경우 사전예약률은 약 50%로, 사전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24일 오후 6시 기준 포항시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는 3만9029명이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자는 2만787명으로 전체 5만9816건의 접종회수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물량은 사전예약자 기준으로 예방접종기관(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으며, 오는 27~31일 접종분은 배송이 완료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60세 이상에 대한 백신접종 효과를 분석한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1차 예방접종을 하고 2주가 지난 경우 감염예방 효과는 89.5%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69세 90.9%, 70~79세 91.3% 등으로 예방접종 후에 감염됐더라도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아 사망에 대한 예방접종 효과는 100%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예방접종은 건강지킴이”라며 “현재 대상자의 경우 이번 접종을 놓치면 하반기 모든 시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되므로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 접수기간에 꼭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질병관리청·보건복지부 콜센터, 포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가능하고 시 홈페이지 안내 배너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예약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실시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1만7000여 명(1차 접종 기준)이 예방접종을 실시해 대상자기준 56%의 접종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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