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 탄도항 일원서 해상시위 펼쳐...군산 어청도까지 원정
시는 이달 31일 대부도 탄도항 일원 해상에서 어선 및 수상레저 선박 30여척이 참가하는 해상시위를 펼친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산시 요트 ‘안산호’는 이달 29일 군산 어청도로 출발, 해상시위를 벌인 뒤 31일 대부도 탄도항 돌아와 인근에서 진행되는 해상시위에 합류해 일본 정부 결정을 강력히 규탄해 나간다.
앞서 윤화섭 시장은 ‘일본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사반대’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하며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 및 철회를 촉구하는 SNS 챌린지에 동참하기도 했다.
람사르 습지 등 대부도 갯벌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부도를 보유한 시는 해상시위 외에도 시민의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올 연말까지는 어업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대부도에서 생산하는 김, 새우 등 해산물의 판매를 위한 지원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등 다른 지자체와 함께 대응 방안도 논의하는 한편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 환경단체, 시민사회 등과 함께 대응책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화섭 시장은 “주변국과 협의 없이 내린 일본의 결정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해양 생태계는 물론 바다가 삶의 터전인 어민의 생계와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을 줄 수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시민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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