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버스 운행으로 사원들과의 소통 요구
이마트노조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각종 소통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룹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에게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좋은 회사도 만들고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고민하자”고 밝혔다.
노조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각종 부실 사업이 정리되고, 코로나19와 경쟁사 폐점 등으로 수치 상 실적은 좋아졌으나, 이마트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SSG닷컴 1분기 매출은 10% 증가한 데 그친 점을 지적했다. SSG닷컴의 성장률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 신장률 21%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부회장이 ‘인싸(인사이더·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서 전방위적 소통을 통해 개인 마케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만 여명에 가까운 노조원이 있는 회사의 교섭대표인 노조와의 소통을 도외시한 채 사원들의 역량을 모아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지금 이마트는 온통 수치만 있고 사람과 소통은 없다”며 “모든 좋은 결과는 강희석 대표이사의 ‘TA(턴어라운드)프로젝트’로 포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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