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학생상담.인권센터에서 기획한 Together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대학이 소재한 인천 동구에서 함께 코로나블루를 극복하자는 문화를 조성해 갈등을 줄이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마음건강지킴이 교육과 코로나19 관련 안전관리 교육을 받은 인천재능대 학생들과 보건소,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난달 25일 지역사회 주민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블루’라는 슬로건으로 제물포역, 송림 시장 주변의 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버리고 싶은 것’, ‘코로나 종식 후 희망하는 것’에 대해 소통하며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도움 가능한 기관 정보와 건강소품이 들어있는 스마일볼도 선물해 주민들과 따뜻한 미소를 나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음 속 어려움과 다가올 밝은 미래에 대해 소통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마음건강지킴이로 참여한 인천재능대 한 재학생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불안과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 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재능대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나눔활동을 확대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