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구 약 절반인 2500만 명가량 빈곤에 직면 경고, 적십자 지원 강화
미얀마는 쿠데타가 넉 달 이상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인구 약 5400만 명의 미얀마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매일 벌어지는 반군부 시위와 시민불복종 운동(CDM)으로 인해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4월 말 펴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에 쿠데타까지 겹치면서 내년에는 미얀마 인구 약 절반인 2500만 명 가량이 빈곤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3월 하순 올해 미얀마 경제가 10% 뒷걸음질 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조 소 사무총장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지원을 받아 즉각적인 식량 구호는 물론 현금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미얀마 생산 물품들을 구매하게 해 미얀마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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