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입찰 때는 신세계그룹의 SSG닷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의 변수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꼽힌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요기요 인수전에는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요기요의 몸값은 1~2조 원대가 거론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요기요 운용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인수 조건으로 요기요 매각 시한을 오는 8월 3일로 정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매각을 못할 경우 DH는 시한을 6개월 연장할 수 있지만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2019년 거래금액 기준으로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배달의민족이 78.0%, 요기요가 19.6%, 배달통이 1.3% 등을 차지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