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 등과 ‘글로벌 뉴 플랜’ 자문회의…오는 8월 중 용역 착수
- 강성조 행정부지사 "국제화‧국제도시화…공항 품은 경북이 반드시 가야할 길"
[안동=일요신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유치한 경북도가 한 발 앞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을 마련한다.
도는 오는 8월 중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글로벌 뉴 플랜 기본구상 및 국제화‧국제도시화‧국제도시 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종합 프로젝트도 마련해 추진한다.
현재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와 지역을 초월한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로 지방정부의 독자적 영역이 확대되고 세계 각국의 경쟁적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화 주요 인프라이자 글로벌 게이트인 공항이 지역에 들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절호의 기회라 판단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세계인이 쉽게 접근해 입지 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내국인‧외국인 모두 세계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및 사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도는 이날 도청에서 ‘신공항 연계 글로벌 뉴 플랜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민정책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영남대 등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이날 함께한 전문가들은 경북도가 구성한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기획 넷북(네트워크 경북(NET-BUK))연구단'으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들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신공항은 지역발전의 엄청난 기회로 글로벌 전략은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라며, 국제화 및 국제도시화 계획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경북형 국제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영인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로 국제적인 거점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하며, "교통물류관광 대표도시로 발전 할 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숙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새롭게 입지하는 신공항을 지역과 국가발전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며, "국토 동남부 내륙에 입지한 지리적 여건과 경북이 보유한 경제적, 문화적 자원을 연계해 신공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국제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조 도 행정부지사는 "국제화‧국제도시화는 공항을 품은 경북이 반드시 가야할 길로 전문가들의 안목과 조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적인 글로벌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문가들과 손잡고 함께 기획하고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뉴 플랜 연구용역', 내년 상반기는 '광역화 프로젝트' 연구에 나서는 등 2022년 말까지 지역발전 3대 전략 구상을 마치고, 2023년부터 공항 건설과 함께 지역발전 사업을 본격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과 갈등 확산
온라인 기사 ( 2024.11.20 18:26 )
-
경기북부 철도 교통 대변혁…'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다가온다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9 )
-
인천시 숙원사업 '고등법원 설치' 가시화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