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대부 엄영수가 MC김원희, 현주엽과 고1 시절 무작정 가출해 떠돌 때 본인의 자취방에 데려가 열흘간 살뜰히 챙겨준 '은인 정명수'를 찾아 나선다.
공부가 하고 싶어 1969년 8월 무작정 가출해 서울 떠돌던 암담했던 떠돌이 시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친구들은 고향으로 내려가라는 권유부터 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정명수는 마음고생했을 엄영수에게 눈치 한 번 주지 않고 따듯한 밥과 잠자리를 내어준 물심양면 힘이 되어줬다.
그러나 1970년 이후 하루하루 급박한 상황이다보니 챙기지 못한 탓에 연락이 끊긴지도 어느덧 50년. 시간이 갈수록 그리워지고 미안한 마음에 더더욱 생각나는 내친구 정명수.
이곳 저곳 수소문 해봤지만, 돌아오는말은 "걔 죽었잖아"라는 소문뿐이다.
혹시나 안 좋은 소문을 확인하는 일이 될까 무서워 50년간 덮어뒀지만 무덤이라도 찾아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데 과연 기적적인 만남은 이뤄질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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