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지역별 도시가스사업자의 소매공급비용을 합산해 최종 결정하며 매년 1회 조정되고 있다.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도매요금과 지역별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으로 구성된다.
도매요금은 정부부처 간 협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 소매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하고 있다.
시는 매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요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재)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검토한 공급비용 산정결과를 토대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최종 심의한 결과, 용도별 평균 소매공급비용을 0.1% 인하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공급비용 조정안에는 취사전용과 취사난방용을 이원화해 운영 중이던 주택용 요금제 일원화를 통해 요금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취사전용 요금은 사용 세대 및 가스 소비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사용량 대비 고정관리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타 요금제 사용자들이 교차지원하는 문제가 발생해 서울, 부산, 울산 등 주택용 요금제를 일원화하고 있다.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도시가스 회사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에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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