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표로 박지원 전 HQ CEO 선임…방시혁 의장은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
하이브는 1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해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은 지속해나간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최고경영자)가 맡는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한 박지원 신임 대표이사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하이브는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라며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브의 일본 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해 리더십부터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미·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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