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수도권 방역안정화 접종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의 유효 기간이 7월 31일로 일부 남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교환처를 찾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유효기간 내에 70만 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고,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과 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이 이뤄지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개별 계약을 통해 7월 약 1000만 회분을 포함해 3분기에 약 8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으나 이번 백신 교환을 통해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도착 후 신속하게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할 예정이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제적 백신 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백신 교환은 국내적으로는 국제협력을 통해 백신을 조기 도입하는 의미가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백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각 국가별로 백신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데 한국과 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은 국제 공조를 활성화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나라도 백신 수급과 접종 상황을 고려하면서 백신을 우선 제공하고 우리가 필요한 시기에 돌려받는 백신 교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제적으로 백신이 효과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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