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최고점으로 CBDC 시험 나서
20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네이버 라인플러스와 SK C&C를 제치고 한은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 모의실험 사업자로 뽑혔다.
그라운드X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에 나서게 됐다. 입찰가격점수 9.975점, 기술평가점수 85.4004점 등 총점 95.3754점을 획득해 라인플러스(총점 92.7182점)와 SK C&C(89.8163)를 제쳤다.
그라운드X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협력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컨센시스, KPMG, 에스코어 등도 참여한다. CBDC 모의실험에서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CBDC 생애주기별 처리업무와 함께 송금·대금결제 등 서비스 기능을 시험할 계획으로, 그라운드X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한다.
한은은 이번 연구사업 예산으로 최대 49억 6000만 원을 배정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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