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분 매각, 서울보증·우리금융 배당금 등 포함
금융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회수한 공적자금은 117조 6000억 원 규모다. 회수율은 69.7% 수준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68조 700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2분기 회수된 3279억 원의 공적자금에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액 1493억 원과 2020 회계연도 배당금 1786억 원이 포함됐다. 배당금은 서울보증(987억 원)과 우리금융(449억 원)에서 들어왔고, 수협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으로 350억 원이 회수됐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밝히고, 지난 4월 처음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매각했다.
한편, 정부는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해소 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을 설치했으며 2014년 말 운용을 종료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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