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재조정하면 되는 건데…국민의당 합당, 이번주 내로 논의해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 (8월) 2일에 입당하는 것으로 사전에 양해가 있었는데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입당)일정을 급하게 변경했다고 한다. 그랬더라도 저랑 다시 상의를 했어야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입당 일정) 유출의 경로에 대해서도 귀책사유가 어딘지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방 일정을 모른 채 입당을 결정했다는 윤 총장의 해명에 대해 “일정은 재조정하면 되는 것인데, 제가 지방 일정을 수행하는 것은 여의도 바닥에서는 사실 모르는 사람이 없다”면서 “어떤 경로로든 다 파악할 수 있고 입당할 때는 당 사무처에 문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의 일정을) 알려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적어도 8월 15일쯤에는 합당 결의를 해야 하고 합당 논의를 이번 주 내로 해야 한다”며 “만약 국민의당이 합당한다고 선언하면 제 휴가를 없애겠다”고 합당 의지를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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