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데이터 창업지원협의체, 데이터분야 창업지원 협력
- 공공데이터 분야 공모사업…창업프로그램 등 기업 지원책 공유
[대구=일요신문] "협의체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들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
대구시의 공공데이터 창업지원협의체가 본격 운영된다.
시는 지역 창업지원기관 및 데이터기업의 10여명이 참여하는 공공데이터 창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17일 1차 회의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창업 단계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다.
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창업지원협의체는 올해 4월 발족한 빅데이터 활성화 협의체의 4개 분과 중 하나이다. 지역의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을 모아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시작부터 성장까지 단계별로 쉽게 접근 가능한 지원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지원협의체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 대구테크노파크, 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 같은 지역의 지원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대경ICT산업협회, 데이터기업과 함께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 하반기 동안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달 17일 1차 회의에서는 대구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업의 공모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한다. 초기 기업 성장의 바탕이 될 기술과 경험 축적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신규 아이디어 발굴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9월과 10월 2, 3차 회의의 경우 지역의 창업지원기관들이 함께 기관별로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 및 중복지원 방지 방안, 기업의 창업·성장 단계별 필요한 지원프로그램 로드맵 및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논의된 결과를 '2022년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사업'에 반영해 지역의 데이터 분야 민간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분야 기업들과 공유하는 소통창구인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뉴딜사업인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에 구·군, 지역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총 9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 다음달 열리는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을 위해 사업성 검토, 스피치교육, 멘토링, 사무공간 무상대여도 지원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창업지원협의체 운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공공데이터 창업지원을 위한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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