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부지사 지역 기업방문, 수출현장 애로 청취·격려
-코로나19 조기 극복 위해 기업대표들과 머리 맞대
[안동=일요신문] "열악한 수출환경 하에서도 꿋꿋하게 수출을 이끌어 가는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하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3일 경산 소재 현우정밀과 농업회사법인 초록원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날 하 부지사의 기업 방문에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일행도 함께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기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이날 방문 기업체 대표들은 "코로나19로 도내 수출기업체들이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상승, 해외출장 제한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북도와 수출지원 유관기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이상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물류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전용 선복확보, 해상․항공운임 특별융자를 비롯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비대면화 및 11개 해외지부와 연계한 현지지원서비스 개시 등 도내 수출기업의 애로해소와 신규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도 차원에서도 40억원의 추경예산 등 총 114억원을 확보해 수출물류비 지원 등 30가지의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에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배영일 현우정밀 대표이사는 자동차부품, 방산부품, 정밀주조품을 제조하는 기업체로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10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는 강소수출기업체로 100만 불 탑(2015년)을 수상했다. 배 대표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인 단체인 경북도수출기업협회의 제3~4대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도내 700곳의 기업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회원 상호간 수출증대를 도모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점철 농업회사법인 초록원 대표이사는 액상류 차, 음료 전문제조업체로 중국, 미국을 비롯해 12개 국가로 9월 현재까지 320만 달러를 수출했고, 올해 목표인 500만 달러 수출을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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