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보호·백신 평등·빈곤 퇴치 위한 공연에 전 세계 유명 가수 총출동
이번 자선 콘서트는 기후변화 위기와 공평한 코로나19 백신 분배, 빈곤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자선 콘서트를 기획한 글로벌 시티즌은 이번 행사가 지구를 보호하고 빈곤을 퇴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주요 기업, 자선가들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한데 모으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선 공연의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나무 10억 그루를 심고, 최빈국에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을 전달하고, 기근에 시달리는 4100만 명에게 끼니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이번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미국, 프랑스, 한국, 영국, 브라질,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글로벌 시티즌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와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실시간 콘서트가 가장 성대하게 열린다.
약 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는 빌리 아일리시 외에도 콜드플레이, 제니퍼 로페즈가 공연하며 미국에 거주하는 해리 영국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도 무대에 오른다.
에펠탑을 둘러싼 샹드마르스 광장에서는 에드 시런, 블랙 아이드 피스가 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파리를 찾는 엘튼 존은 낙상으로 올해 예정된 공연을 연기하면서도 글로벌 시티즌 콘서트 무대에는 서기로 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BTS, 미국 LA에서는 그린데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DJ 에이록,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사전에 녹화한 공연 영상을 올린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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