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이란 상대…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 발탁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대표팀 뼈대를 만들어온 인물들이 대거 또 다시 부름을 받았다. 주장을 맡은 손흥민을 포함해 공격수 황의조, 미드필더 이재성, 정우영, 수비수 김영권, 김민재, 골키퍼 조현우, 김승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발탁된 선수들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전북 현대 소속인 김진수와 백승호였다.
이들은 이번 시즌 나란히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최근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백승호는 2019년 하반기 평가전 2경기와 월드컵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서 A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한 이후 대표팀과 멀어져 있었다. 이번 시즌 초반 독일 분데스리가2 무대에서 전북으로 전격 이적, 최근 리그에 적응해 안정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기간 대표팀 왼쪽 수비 위치에서 활약해온 김진수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지난 2019년 연말을 마지막으로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진수는 그간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했지만 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겪어왔다. 부상에서 회복, 최근 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울산 소속 측면 공격수 이동준이 지난 소집때와 달리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대표팀은 시리아, 이란과 3차예선 3,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시리아와는 홈경기, 이란과는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다음은 국가대표팀 27인 명단
GK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DF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 권경원(성남), 정승현(김천), 이용(전북), 강상우(포항), 김태환(울산), 홍철(울산), 김진수(전북)
MF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권창훈(수원 삼성),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송민규(전북), 이동준(울산), 나상호(서울)
FW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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