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지난 8월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
이주열 총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는 11월에는 경제가 지금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특별히 큰 요인이 없는 한 충분히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100% 단언하기는 그렇지만, 저희가 보는 경기흐름 예상에 따르면 11월에는 금리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7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8월에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주열 총재는 10월 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선 “연속적으로 올리기는 (부담스럽다)”며 “리스크 요인과 경기 둔화 우려가 있고, 코로나 방역도 아직은 단계가 강화된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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