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관 오래돼…보상책에 대한 협의 진행 중”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KT 통신 장애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혜화타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KT 책임”이라며 “KT를 믿고 이용해준 고객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했고,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면서 “부산 지사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트래픽이 많은) 주간에 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현행 KT 약관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1개월 누적 6시간 이상 장애를 겪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지난 25일에는 약 85분가량 문제가 발생해 피해 규모에도 불구 손해배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논란이 됐다.
이러한 지적에 구 대표는 “기존 보상 관련 약관이 마련된 지 오래됐다”며 “약관과 보상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가 약관을 뛰어넘는 보상을 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별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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