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29일…줌(ZOOM) 통한 비대면 청춘만남 실시
- 설문조사, 남녀 60%이상 만남기회 확대 정책 필요 -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하반기 청춘남녀 만남을 지원해 10커플이 탄생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2~29일 매주 금요일마다 청춘남녀 44명이 참여한 올해 하반기 '청춘남녀 만남데이 비대면 워크숍'을 가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월 경주(도자기공예), 영주(커피&디저트), 칠곡(홈스타일링), 예천(목공예) 등 권역별로 시행한 '청춘남녀 만남지원(동아리)'사업의 연장선이다.
1일차(10월 22일) 경주&칠곡 동아리 활동 참가자, 2일차(10월 29일) 영주&예천 동아리 활동 참가들을 대상, 온라인 비대면 영상으로 초대해 라이브를 통해 진행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동아리 활동 영상 감상과 동아리별 최우수 참가자 시상으로 그 간의 즐거움과 추억을 되살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마카롱 만들기와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등 비대면 화상클래스도 진행하고, 커플 영상 레크레이션, 시네퀴즈 및 경북 지식왕을 선발했다.
로테이션 매칭토크인 개인별 대화시간을 가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만남의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모바일 매칭 시스템에 최대 3명까지 호감가는 이성을 선택하면 상호 동의한 분들에 한해 개인별 최대 3번의 대면 만남 기회를 진행했다.
하반기 동아리활동은 95% 높은 참석률을 보이며 매주 토요일마다 2주간 동아리 활동에 참석하고, 청춘남녀간 취미활동 공유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 인색개선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44명 중 10커플(20명)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 9월 한 달 간 4개 지역에서 실시한 동아리 활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4~5월에 치러진 상반기 동아리 활동 및 워크숍은 46% 매칭율을 보이며 11커플(22명)이 탄생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참석자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에서 '청춘남녀의 결혼과 만남을 위한 필요한 정책은?' 이란 질문에 남 63.2%, 여 70%가 '만남기회를 확대'해야 하고, '싱글들이 많은 이유?'에는 남 94.7%, 여 70% '만남 기회가 없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행사 마지막 개인 소감발표에서 김(33) 모씨는 "처음 해보는 동아리 활동이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았다"라며, "한 사람 한 사람 진중하게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만남의 기회가 생겨서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청춘남녀 만남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이 결혼의 가치를 돌아보고 지역에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지속해서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분만취약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영유아 무상보육, 마을돌봄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를 통한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청년근로자 주거비 지원, 청년창업 및 정착지원 등 결혼·임신·보육·청년일자리·주거지원 등 생애주기별 전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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