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9% 증가·지방 9.2% 감소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 3842가구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공급 부족과 주택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3월 미분양 주택은 1만 5270가구까지 감소한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다 7월 1만 5000가구대에서 8월 1만 4000가구대, 9월 1만 3000가구대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온도차가 있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413가구로 전월 대비 19.4% 증가한 반면, 지방은 1만 2429가구로 9.2%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963가구로 전월(8177가구) 대비 2.6%(214호)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415가구로 전월 대비 8.0%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 3427가구로 6.8% 감소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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