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재명 후보에 차별금지법 논의 촉구

정의당 “빨리 당론을 정해 여야 합의 절차에 나설 것 촉구”

[일요신문] 정의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차별금지법 논의를 촉구했다.

지난 12월 9일, 이재명 후보가 감염병대응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후보는 지난 10일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대학생·취업준비생과의 ‘쓴소리 경청’ 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을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이 후보의 말이 제대로 된 맞는 말이 되려면 추가로 들어가야 할 내용이 있다”며 “언제 논의할 건지, 언제까지 시간을 끌 건지에 대한 분명한 시간표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 대변인은 “이재명은 합니다가 허언이 아니라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즉시 의원총회를 소집하여 당론부터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이어 “논의할 만큼 논의했고, 오래 끌 만큼 충분히 오래 끌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당론을 정해 차별금지법 연내 처리를 위한 여야 협의 절차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