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미래차 ‘빅3’와 배터리에 6조 원가량 공급하겠다”
방 행장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에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최대 난제”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서플라인체인(Supply Chain)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프로그램'을 신설해 원자재 확보와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 등에 15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희소자원 등 핵심자원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원 유통기업에 '선(先)금융'을 지원하고, 핵심소재 국산화 등 수입 대체재 생산과 소부장 기업의 국내외 생산기업 확충,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행장은 또 “수출 5대 강국 도약의 기반도 만들겠다. 7000억 달러(약 833조 원) 수출·무역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빅3(Big3, 반도체·바이오·미래차)와 배터리 부문 6조 5000억 원을 포함한 혁신성장 분야에 14조 원을 공급해 수출 동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총 30조 원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 사업전환 등에 3조 원을 지원하고, 물류난 장기화에 따른 물류 부담 경감 등 현안 애로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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