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이 늘고 스마트폰 사용도 늘면서 사용하는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많아졌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비밀번호는 3~5개를 중복해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데,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해 심지어 100개 정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쓴다는 경우도 더러 있다. 안전성이 높아지긴 하나 일일이 외우기는 힘든 게 사실. 또한 최근 포털사이트 해킹 사건이 터지면서 기존의 비밀번호를 새 비밀번호로 교체하느라 골치 아프다는 사람들도 많다.
간혹 수첩에 직접 써놓는 이들도 있지만 노출 우려가 있어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비밀번호 관리 소프트를 이용하자니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다. 이럴 때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의 생활정보지 <R25>에서는 IT전문가들이 자주 쓰는 방식을 소개했다.
각 사이트마다 다르게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되 중요한 점은 자기 나름대로 일정한 규칙을 정해놓고 이 규칙에 따라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것. 먼저 기본이 될 비밀번호를 하나 만들어 놓고, 정해놓은 자신만의 룰에 맞춰 기본형을 변형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비밀번호 기본형이 ‘ilyo789’라면, 이용하는 사이트 이름의 알파벳 두세 글자를 앞이나 뒤에 붙여 쓰면 된다. 즉 트위터(Twitter)를 쓴다면 트위터 비밀번호는 twilyo789나 ilyo789tw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개인마다 각기 다른 키보드 타이핑 습관으로 개인을 인식하는 인증프로그램이 상용화되면, 비밀번호로 머리를 싸 맬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조승미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나만의 공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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