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기준 최대 일평균 수출 실적 영향”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53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3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 결과 2월 무역수지는 8억 4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하며 전달 48억 3000만 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웠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 추이로 수입이 역대 2월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일평균 실적을 나타내면서, 무역수지는 1월에 비해 56억 8000만 달러 증가함에 따라 흑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2월 일평균 수출액은 26억 96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6억 6000만 달러(2위), 10월 26억 5000만 달러(3위)를 웃돈 수준이다. 수출은 16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12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10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컴퓨터( 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바이오헬스(24.7%)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20.9%), 중국(16%), 유럽연합(EU, 8.6%),아세안(38.4%) 등 4대 시장은 역대 2월 중 1위,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도 모두 증가하며 9대 지역 모두 11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월 일평균 수입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일평균 수입액은 전년 동월(21억 7000만 달러)보다 22% 늘어난 2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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