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임직원 영상으로 취임식 참석…전사에 생중계로 포스코 미래비전 공유
[일요신문] "지속 가능한 100년 철강기업을 만들겠다."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말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 수요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직원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 제철소 파트장·주임 및 영보드 등 임직원 50여명이 함께했다.
광양과 서울에서도 각각 50여명의 임직원이 영상으로 참석했으며, 전사에 생중계 됐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어 김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비상무이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 부회장이 맡는다.
또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4일 포항제철소에 이어 오는 7일 광양제철소 생산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의 행보를 이어간다.
김 부회장은 현장 근무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노사가 힘을 합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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