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의 차 문화지만 그동안 한국 차는 사찰이나 격조 높은 예술인, 전문 다도인 등 특별한 이들만이 즐기는 것처럼 여겨졌다.
대중들이 다가가기에 까다롭고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한국 차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에 밀려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녹차에 젊은 세대 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듯 우리의 차 문화도 더욱 젊어지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은 물론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된 녹차 밭, 다양한 우리 차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차(茶) 전문 카페까지 생겨났따.
오랜 시간 한국에서 생활해 왔고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블레어와 타일러의 시선으로 달라진 한국 차 문화를 조명해 본다.
하동 녹차밭을 찾은 블레어의 모습과 최근 SNS에서 포토 명소로 뜨고 있는 보성 한옥카페도 찾아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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