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세 멈추고 보합 전환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7로 전주 89.1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7일 반등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90대를 회복한 것은 1월 17일(91.2) 이후 11주 만이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아래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그 반대는 사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 권역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상승했다.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지난주 90.6에서 이번주 96.0으로 5.4포인트 올랐다. 이는 모든 권역에서 가장 오름 폭이 크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지난주 90.3에서 이번주 90.6으로 올랐다. 용산구, 종로구가 포함된 도심권도 지난주 88.9에서 이번주 89.6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회복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1.5를 기록해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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