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14명, B그룹 10명, C그룹 2명…25일까지 협상 가능
한국배구연맹은 12일 V리그 남자부 26인의 FA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는 정지석이 첫 손에 꼽힌다. 사생활 문제로 시즌 초반 일정을 날렸지만 팀에 합류해 곧장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정지석을 포함해 연봉 2억 5000만 원 이상인 A그룹에 곽승석, 하승우, 송희채, 이상욱, 곽명우, 박원빈, 정민수, 김정호, 한성정, 신영석, 서재덕, 최민호, 전광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영입하려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전 시즌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을 보내거나 연봉 300%를 지불해야 한다.
B그룹은 진성태, 김규민, 류윤식, 이호건, 조국기, 정성현, 황두연, 황동일, 여오현, 고준영 등 10명이다. 이들을 영입한다면 전 시즌 연봉 300%만 지불하면 된다.
전 시즌 연봉의 150%의 보상만으로 영입이 가능한 C그룹은 전병선과 김형진이다.
이들은 공시일인 12일부터 오는 25일 18시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26일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한다. 선수를 내준 구단은 보호선수를 제외한 선수들 중 보상선수를 3일 이내로 선택해야 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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