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후보자를 둘러싼 아빠찬스 논란 등에 대해선 "국민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시간들은 국회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라며 "인사청문회는 실질적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자료와 증거를 갖고 여야 의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국민 앞에 법적으로 보장된 자리"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내각 후보자들 의혹과 관련해선 “당선인은 법적인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혹은 없는지에 대해 언론과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 검증이 부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의혹들에 관해 아직 확인된 사실은 없다. 인사 검증 시스템이 당선인, 인수위 차원에서 정부 시스템만큼 아주 완전하거나 저희 검증 과정이 완전하다고 감히 자평하진 않겠다. 그러나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적합하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검증했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호영 후보자는 지난달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 “40년 한결같은 친구”라며 “어릴 적부터 식사라도 할 때면 늘 먼저 계산을 하려 했다. (초임 검사 시절) 공무원 봉급을 받아 가면서도 주변에는 아낌없이 베풀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