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시점에 상장 재추진 검토하겠다”
SK쉴더스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며 철회신고서를 공시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물리보안 등을 영위하고 있는 보안서비스 업체로, 이달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 3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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