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비전 체계 및 국정과제 등 15대 정책과제 설명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이날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균형발전 비전과 지역 공약(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등을 제시하고,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오정근 간사 등 특위위원,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직능단체 등이 함께했다.
먼저 경북과 관련해 이인선 위원(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이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건설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7대 공약에 따른 15대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인수위는 15대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SOC분야에서 충분한 규모의 스마트 민간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 신공항 연계 도로철도망 조기 구축, 국가 신발전전략 SOC망 확충 및 도시철도 연장 등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원전 및 가속기 관련 과제의 경우 국가 차세대 원자력 연구개발 거점 도약, 탈원전 탄소중립산업 클러스터 조성, 가속기 활용 첨단산업 육성 등 세 가지를 내놓았다.
4차산업 대응 미래 산업 관련해서는 메타버스 기반 제조혁신 허브 구축,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조성 과제를 소개했고,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 거점화, 의료웰니스 격차 해소 등을 제안했다.
문화·관광 산업 관련 과제는 글로벌 웰니스 문화관광 산업 벨트 조성, 낙동강 역사문화관광 글로컬화를, 농림수산업관련으로는 기술중심 첨단농림수산업 대전환,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울진 산불을 계기로 경북도가 건의한 '산림대전환'도 특별 프로젝트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제시한 '충분한 규모의 스마트 민간공항 조기 건설' 과제를 위해 인수위는 1000만명 항공수요를 반영한 스마트 공항 조성과 중장거리 활주로 조성(3200m 이상)을 약속했다.
이어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스마트 항공물류 단지 조성, 항공(드론) 전자부품 거점 단지 조성, 중소형 항공기 MRO 클러스터 조성, 의성에 비즈니스 관광단지 조성 등을 밝혔다.
'신공항 연계 도로철도망 조기 구축' 과제를 위해서는 대구경북선 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신공항-영덕),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확장(금호IC-의성IC), 북구미 IC-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국가 신발전전략 SOC망 확충 및 도시철도 연장'을 위한 사업의 경우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중부선 미연결구간(문경-김천) 연결 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천안-점촌-울진),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청송-양구), 남북10축고속도로(영덕-삼척),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차세대 원자력 연구개발 거점 도약'을 위해선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경주에 SMR(소형원자로) 특화 국가산단 조성,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탈원전 탄소중립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실증 및 국가산단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국립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가속기 활용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입자빔 기반 산학연 R&D 통합지원센터 설립, 4세대 방사광사속기 빔라인 증설 계획을 밝혔다.
'메타버스 기반 제조혁신 허브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5G특화망 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조성, 산단 공동화지역 스마트화 이대공장 시범사업, 메타버스 콘텐츠 거점화 등을 제시했고,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 벨트 조성'을 위한 사업은 미래차 전환기술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차량용 반도체 소푸방 연구개발,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백신·바이오산업 거점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첨단기술융합 혁신신약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 조성 등을 밝혔으며, '의료웰니스 격차 해소'를 위해선 경북대병원 도청 신도시 분원 설치, 경북지역 공공의대 설립,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글로컬 경북 웰니스 문화관광 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천년 신라왕경 글로벌 디지털 복원, 디지털 세계문화유산관 건립, 낙동정맥 이든 프로젝트(산림휴양산업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기술중심 첨단농림수산업 대전환'을 위해 한국농수산대학 멀티캠퍼스 설립,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즌2,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만들기'를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경북형 이웃사촌 마을 이주 활성화 지원 사업을 약속했다.
'낙동강 역사문화관광 글로컬화'를 위한 과제로는 유교경전 문화공간 조성,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실현, 3대 문화권 테마 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을 밝혔다.
인수위는 특히 특별 프로젝트로 제시된 '산림대전환'을 위해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조성, 금강송 목재 자원화센터 건립, 울진·삼척 산불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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