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소연은 그간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스윙 재즈 장르에 도전하는데 매혹적인 ‘늑대와 함께 춤을’ 무대를 선보인다. 그녀의 무대를 지켜보던 임창정은 "나도 저렇게 할걸. 콘서트에서 해도 돼?"라며 김소연만의 재해석에 연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맞선 신유미는 '편곡 장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KCM의 'Smile Again'을 색다른 매력으로 재탄생 시킨다. 특히 도입부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코러스까지 본인이 직접 녹음했다고 밝혀 신유미만의 독보적 감각이 담긴 'Smile Again' 무대가 궁금해진다.
원곡자 KCM이 "왜 마녀라고 하는지 알겠다. 마성이 있는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소연과 신유미의 치열한 승부뿐만 아니라 박현규와 윤성 역시 폭풍 가창력을 뽐내며 정면승부를 펼친다. 자타공인 감성 발라더로 알려진 박현규의 '나란놈이란'과 고음 장인 윤성의 '알아요' 무대에는 두 사람의 강점이 가득 들어가 있어 심사위원단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고.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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