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5월 기준 역대 최고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해 61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32.0% 증가해 632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높아 무역수지는 17억 1000만 달러 적자로 두 달 연속 적자를 보였다. 올해 무역수지는 1월 적자를 보였다가 2~3월 흑자로 돌아섰지만 4월부터 다시 적자를 보였다.
수출액은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5월(507억 달러) 실적을 100달러 이상 웃도는 것이다. 역대 월 기준으로는 올해 3월(638억 달러) 이후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성장했으며, 반도 반도체·석유화학·철강·석유제품 등이 역대 5월 1위를 기록해 수출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늘었지만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 중심으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최근 무역적자는 우리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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